티스토리 뷰

반응형

포항 택시 여대생 사망  대학교와 택시 블랙박스 총정리

지난 4일 오후 8시 45분쯤 포항시 흥해읍 KTX 포항역 근처에서 택시운전기사 B(60대)씨가 모는 택시에 20대 여대생 A 씨가 탑승했습니다. 택시에 탑승했던 여대생은 택시가 달리는 도중 택시에서 뛰어내려 뒤따라오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

택시 뒷자리 탑승한 여성사진
해당 포스팅과 관련 없는 단순 참고 이미지입니다.  

경찰은 수사에 나섰으며, 택시 여대생 사망 사건에서 숨진 여대생의 남동생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다음과 같은 주장의글을 올렸습니다.

"누나가 극도의 공포감과 생명에 위협을 느껴 차에서 뛰어내리는 선택을 했다."

 

포항 택시 여대생 사망 사건의 담당 경찰서인 경북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당시 A 씨는 술을 마시지 않아 취하지 않은 상태, 즉 맨 정신상태였다고 합니다 

 

택시에 승차전에 여대생 A 씨의 남차자 친구는 택시기사에게 행선지를 밝혔는데, 이때 밝힌 행선지는 대학생 A 씨가 재학 중인 기숙사였다고 합니다. 남자 친구는 택시에 동승하지 않았습니다. 택시가 출발했으나, 대학생 A 씨가 재학 중인 대학교와 다른 방향으로 택시가 운행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택시 여대생 사망 사건의 당사자였던 대학생 A씨는 "차에서 내려도 되느냐"라고 물은 뒤, 택시가 정차되기 전에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렸다고 택시기사 B 씨가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택시에서 뛰어내린 뒤 뒤따르던 차량에 치여 사고를 당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의 진술과정에서 택시기사 B 씨는 "행선지를 잘못 알아듣고 다른 대학 기숙사 방향으로 달렸다."라는 진술을 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택시 기사 진술과 여러 사건의 경위 등을 조사하며, 포항 택시 여대생 사망 사건의 여대생 A 씨가 택시기사 B 씨와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고, 범죄 등에 대한 두려움이 발생했고 그로 인해 차에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포항 택시 여대생 사망 사건의 여대생 A씨의 친동생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게재했습니다 "누나가 왜 그런 무서운 선택을 했는지 사람들이 함부로 상상하고 이야기한다. 일파만파 퍼진 기사를 본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로 오해하는 것 같아 하나뿐인 동생으로서 죽을 만큼 고통스럽다."라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누나는 낯선 곳을 향하는 상황에서 극도의 불안감을 남자 친구에 카톡으로 전달했고, 본인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남자 친구에 한 전화에서 '아저씨 세워주세요'라는 목소리까지 전달됐지만 택시 기사는 반응이 없었다"라고 전했습니다.

포항 택시 여대생 사망  택시기사 블랙박스

택시기사 운전하는 사진

 처음 해당 사건이 전해졌을 때 많은 누리꾼들이 포항 택시 여대생 사망 사건에서 여학생이 길을 몰라 납치되는 줄 알고, 택시에서 뛰어내린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당시 남자친구는 택시기사에게 포항대학교 기숙사로 이동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택시기사는 한동대학교로 잘못 알아듣고 한동대학교 기숙사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후 택시는 출발했으나, 행선지는 낯선 곳을 향했습니다. 포항 택시 여대생 학생은 잘못된 길로 가고 있어 공포심을 가지게 되고, 남자친구게 카톡을 하게 됩니다. 카톡을 받은 남자 친구는 지금 가고 있는 방향으로는 고속도로가 없다고 답장을 했고, 여대생은 겁에 질리게 됩니다. 택시기사에게 목적지를 묻고 말을 거는 등 시도를 했으나 택시기사는 묵묵부답을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논란이 되면서 여대생 사망 택시기사 블랙박스에 관해서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고인의 지인이라고 밝힌 누리꾼의 댓글을 보면, 현재 밝혀진 기사들은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택시기사 블랙박스를 확인해보니 목적지와 다른 방향으로 택시가 운행되었고, 여대생 A 씨가 여기가 어디냐 지속적으로 묻는 게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된다고 합니다. 또한 포항 택시 여대생 블랙박스에서 택시기사는 여대생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차에서 뛰어내리기 직전 내려달라는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포항 여대생 택시 사망사건 카톡 내용
포항 여대생 택시 사망사건 지인 댓글
포항 여대생 택시 사망사건 트위터 캡쳐

해당 댓글은 '택시 여대생 블랙박스를 보면 여대생은 충분히 의사 표시를 했으나 택시기사가 답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중점 내용이며, 해당 댓글이 주목받게 되며 더욱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블랙박스를 확인한 경찰측에 따르면 여학생이 여러 번 하차요구를 했으나, 포항 택시기사가 이를 모두 무시했다는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여대생이 행선지를 묻고 기사의 "갑니다"대답을 들은 직후 뛰어내렸다고만 말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설명이 밝혀지지 않아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대생 택시 블박에서 녹음되지 않을 정도로  여대생이 겁을 먹어 작은 소리로 말했다거나, 주변에 주행 중인 다른 차들의 소음에 묻힌 것일 수도 있다는 추정이 있기도 합니다. 

 

포항 택시 여대생 사망 경찰 조사 결과

경찰이 블랙박스를 조사한 결과 포항 여대생 택시 사망 사건에서 택시기사 츨에 과실이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습니다. 블랙박스에서는 택시기사가 여대생 A 씨에게 "(목적지가) C대학이요?"라고 질문하고, 그에 A 씨가 "네"라고 답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한 7번 국도에서 영일 만 대로로 옮겨간 이후에는 차량 주행 소음 탓에 A 씨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녹음됐다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택시기사가 A 씨의 말을 듣지 못한 채로 차량 운전에 집중하는 모습이 담겼다고 합니다. 이에 경찰 관계자가 전한 바로는 "처음에는 차량 주행 소음밖에 안 들렸다. 몇 번 재생해보니 A 씨가 택시기사에게 무슨 말을 하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택시기사는 A 씨가 하는 말을 듣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라고 전했습니다. 

 

결정적으로 누리꾼이나 댓글 등에서 사실처럼 전해진 대화 내용 즉, A씨가 "내려도 되냐"라고 묻고, 택시기사가 "갑니다."라는 식의 대화는 없었다"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포항 여대생 택시 사망사건 블랙박스 경찰 관계자 대화

즉, 택시 기사는  A씨를 무시하거나 생뚱맞은 대답을 한 것이 아니라 그저 운전에 집중하고 있었으며, 주변 차량 소음으로 인해 A 씨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상황에서 벌어진 비극이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포항 택시 여대생 청와대 국민청원

이로써 포항 택시 여대생 사망사건의 여대생의 친동생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밝힌 주장이 경찰 조사 결과와 상충되고 있습니다. 포항 택시 여대생 청와대 국민청원의 주장은 'A 씨가 여러 차례 차를 세워달라 요구했음에도 기사가 무시'한 것처럼 서술하고 있으나, 블랙박스 기록과 경찰의 조사는 이런 국민청원 주장이 사실이 아닌 허위 사실로 밝혀지게 되는 것입니다. 

 

아직 포항 여대생 택시 사망 사건의 택시기사의 무죄 확정이 나진 않았으나, 만일 잘못이 없음이 확정된다면 국민 청원 게시자는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만일 처벌불원의사를 밝히지 않을 경우, 청원을 올린 남동생은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이 될 확률이 있습니다. 

 

포항 택시 여대생 사망 사건과 페미니스트 그리고 한국여성단체

이런 사고가 일어난데에 페미니스트와 한국 여성단체들의 대한민국 치안에 대한 불안감 조성, 남성 혐오,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 페이크 뉴스(가짜 뉴스)가 많은 역할을 했다는 의견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회 환경과 서투르고 잘못된 의사소통 방식이 결합하여, 포항 택시 여대생을 패닉 상태로 만들었고,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는 의견입니다. 

 

여기에 더해 논의점으로 떠오르는 것은 국민청원의 운영방식입니다. 국민청원은 초기부터 꾸준히 지적되고 있는 문제점이 있는데 바로 비효율적인 운영방식이며, 어떤 청원이 화제가 된다면 사실 여부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채 마녀사냥이 발생하여 무고한 피해자가 다수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포항 택시 여대생 사망 사건 국민청원의 글을 보면 택시기사가 피해자의 말을 무시했다며 택시 기사에게 잘못이 있음을 전제하여 글을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택시 기사의 과실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같이 마녀사냥 식의 국민 청원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군중심리에 휩쓸려 한 사람 또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힌다는 점이 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